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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과학의 진수] [7] 국제우주정거장

초속 8㎞로 지구궤도를 도는 우주 연구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는 지금껏 11개국 201명의 우주비행사와 7명의 부유한 관광객이 발을 디뎠다. 지구 밖 우주에 있는 물체 중 사람이 가장 오래 머문 장소로서 올 11월이면 거주일이 만 11년이 된다.

그 이후로도 10년은 더 사람의 발길이 머물 것이다. ISS에는 인간이 우주로 보낸 가장 크고 무거운 관측장비인 알파 자기분광계(AMS)도 설치돼 있다.

과학적 가치: ISS에서는 미국, 러시아, 유럽 등의 과학자와 우주비행사들이 장거리 유인 우주비행에 쓰일 우주선의 구성품과 지원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우주에서 나타나는 인체 생리학적 변화도 연구한다. 장기간의 무중력 우주비행이 골밀도, 적혈구 생산,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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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는 AMS를 활용, 입자가속기 속에서만 존재가 확인됐을 뿐 자연상태에서는 관측되지 않고 있는 쿼크 입자를 찾는 연구도 시작했다.

일반인 활용성: ISS에서의 연구를 통해 살모넬라 박테리아가 우주공간에서 더 치명적이 된다는 게 밝혀졌다.

이를 유발하는 유전자의 정체가 확인되면서 현재 살모넬라균과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을 막을 최초의 백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중 MRSA는 다수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균으로 이미 수천 명의 병원 환자들을 감염시켰다.

연간 예산: 23억1,000만 달러
건설비: 45억 달러
운용요원: 1,000~2,000명
물리적 규모: 915㎥
과학적 가치: 3점
일반인 활용: 6점
감탄 지수: 6점

※점수: 10점 만점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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