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유상증자로 마련한 1조 원은 어떻게 쓰여야 하나? | 2. 떠오르는 LTE 시장에서 회생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 3. 지난 1년간 구본준 부회장 체제를 평가한다면? | 4. LG전자의 연말 예상 목표 주가는? | 5. 내년도 LG전자 실적 개선은 얼마나 이뤄질까? |
동양종합 금융증권 최남곤 연구원 | 유상증자는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LG전자의 대책이다. 내년까지 가면 LG전자의 부채규모는 1조 원이 훌쩍 넘는다. 유상증자는 이를 대비해 미리 실탄을 준비해둔 전략으로 해석된다. | 삼성전자와의 경쟁보다 노키아, 림과의 싸움이 관건이다. LG전자는 적어도 분기마다 2,000만 대 후반대의 휴대폰 판매실적을 보여줘야 적자를 털어낼 수 있다. | 오너가에서 구 부회장이 왔다고 1년 만에 경쟁사를 따라잡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미 소프트웨어 경쟁력에서 LG전자는 열세에 놓여 있다. 구 부회장 주도 아래 출시될 LTE폰 모델들의 선전에 기대를 걸어봐야 한다. | 5만5,000~7만 원 주가가 우상향으로 가기에는 아직 힘이 부족하다. | LG전자의 실적 개선 가능성 여부는 모바일 사업의 성패에 달려 있다. 구체적인 실적 개선 폭에 대해서는 지금 검토 중이다. |
미래에셋증권 이순학 연구원 | LG전자가 공시한 대로 MC사업부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쪽으로 쓰여질 것이다. | LTE 시장 자체가 얼마나 성장할지가 관건이다. 단기적으로 시장이 팽창하기는 어렵다. LG전자의 주된 해외 판로인 북미 시장에서도 LTE폰으로 수혜를 얻기는 힘들어 보인다. | 지난 1년간의 LG전자 경영 성적표는 전임 CEO인 남용 부회장의 것이다. 구본준 부회장의 성적표는 내년 하반기에나 나올 것이다. | 6만4,000원 |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릴 CES 전시회에서 LG전자의 세부적인 전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LTE시장이 성장하는 시점은 내년 3분기로 예측한다. LG유플러스도 이 시기에 맞춰 LTE폰을 준비하고 있어 LG전자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다. |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 | 시장에선 LG전자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4분기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조만간 유상증자에 나설 때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 확보용이라는 해석도 있다. | LG전자에겐 4G LTE의 모뎀칩을 개발할 역량이 있다. 다른 경쟁상의 LTE폰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LTE폰 개발이 가장 올바른 전략일 것이다. | 구본준 부회장을 중심으로 이뤄진 변화의 속도는 시장의 기대보다 미흡했다. 다만 지난 1년간 LG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이 강화됐다. 제품의 기획력이 향상된 것도 주목된다. | 내년 1분기까지 10만 원대 회복. | 휴대폰 사업의 적자가 TV와 가전제품 사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년 연말 MC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8,000억 원이 예상된다. |
신영증권 이승우 IT팀장 | 유상증자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관건이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마진에 따라 주가가 들썩거린다. 다른 사업부의 실적 개선은 주가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번 유상증자는 모바일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로 보인다. | 자사가 만든 LTE칩을 쓰느냐가 중요하다. 삼성전자도 LTE칩에 문제가 있어 당분간 외부 제품을 사용한다. LG가 LTE칩을 국산화했다고 하지만 앞으로 제품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LG전자의 실기는 전적으로 남용 부회장 때문이었다. 지금은 조직을 재정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 LG전자 주가 전망에 대한 검토가 현재 진행 중이다. |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적자폭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MC사업본부는 올해 3,8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내년에는 2,700억 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그래도 여전히 다른 사업부서의 실적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
하나대투증권 전성훈 IT팀장 | LG전자가 공시한 MC사업부 중심의 투자계획은 신뢰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일단 공시된 내용을 받아들이고 있다. |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LTE 시장을 확장시키고 있기 때문에 LTE 시장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다. 한국과 미국이 내년도 전 세계 LTE 시장 변화에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2013년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될 것이다. | 오너의 책임경영 효과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제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하드웨어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차별화는 종료될 것이다. | 14만 원 | 내년도 LG전자의 MC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6%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액으로 1조 원에서 1조2,000억 원 사이다. |
NH투자증권 강윤흠 연구원 | 유상증자의 용도를 하나로만 볼 수 없다. 회사채 발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내년 상반기에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계획일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대한 투자는 당연한 일이다. LG전자가 자금을 투입해 야 할 영역이 너무 많다. | LG전자에게 LTE 시장 확대는 스마트폰 경쟁에서 앞서 가기 위한 절호의 기회다. 옵티머스라는 브랜드명이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했지만, LTE 시장에서도 당분간 이 브랜드를 밀고 나갈 것이라 예측된다. | LG전자 임직원들의 분위기가 상당히 가라앉아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피로도와 LG전자의 실적 하락 행진이 오너 체제로의 전환을 부추겼다지만 쉽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7만 원대 | 현 시점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다. 다만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출시되는 핸드폰 라인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한화증권 김운호 연구원 | 사실 올해 LG전자는 회사채 발행이 잦았다. 어떻게 보면 지난 3분기는 빚을 내서 적자폭을 줄였다고 할 수 있다. 유상증자는 유동성 문제 해결이라는 가장 간단한 처방전이었던 것 같다. | LTE 시장에서 LG전자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성장 원동력이다. | 휴대폰 사업은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 분야다. 최근 브라질 등 해외 시장에서 휴대폰 생산공장 인력 감원이 있었다. LG전자의 글로벌 MC사업은 국내 파견인력을 줄이고 현지인 중심으로 가고 있다. | 10만 원대 | 내년도 MC사업부의 영업이익이 1,450억 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약3,600억 원의 적자를 볼 것이다. |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 |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검토 중이다. | 전 세계 LTE 시장 규모는 현재 2,000만 대 시장에서 2012년 1억 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LG전자 MC사업부의 추진력을 보탤 수 있는 곳은 북미 시장이다. 여기서 회생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 오너가 운전대를 잡으면서 LG전자가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체질 개선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그래도 올해 하반기에는 휴대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9만5,000원대 | 내년도 LG전자의 영업이익은 9,800억 원대에 달할 것이다. 사실 MC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5%는 신장돼야 LG전자가 살아났다고 평가할 수 있다. 내년도 MC사업부의 실적 개선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다. |
신한금융 투자증권 소현철 IT팀장 | LG전자의 유럽 비즈니스 비중은 20%다. 유럽발 위기가 높아지면 유럽은행 대출 부분이 막힐 수 있다. 유상증자는 글로벌 시장 불황기를 대비한 유비무환 성격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본다. | 내년도 LTE시장 규모는 최소한 4조 원대다. LG전자가 이 분야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 구본준 회장에 대한 평가는 2013년으로 미뤄두고 싶다. 아직 구 회장의 진짜 전략이 나오지 않았다고 본다. | 9만1,000원 | 내년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선전에 힘입어 내년도 MC사업부의 영업이익은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 | 스마트폰의 경쟁력 확대 및 OS 개발 부문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 | LTE 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LG전자만의 LTE 관련 특허기술을 감안한다면 LG전자의 차별화 전략은 유효하다. | LG전자의 기본적인 경영 가치인 인화와 기술 중심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한다. | 8만4,000원 | 내년에는 올해 대비 실적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다. LG전자 휴대폰 실적이 흑자 전환하고 더불어 TV의 시장점유율도 더욱 확대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