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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오는 2018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어 우주관측임무를 담당할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발사한다.


허블보다 약 7배나 큰 광학거울을 장착하고 있는 이 망원경이 본격 가동되면 성간 먼지에 의해 가려져 있던 젊은 항성들과 은하들의 모습을 한층 또렷하게 관측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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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배치될 곳은 지구로부터 150만㎞ 떨어진 차디찬 우주다. 이곳에서 망원경은 영하 240℃라는 극한의 온도에 노출된다. 때문에 미국 메릴랜드주 고더드우주비행센터에서는 현재 우주환경시뮬레이터 속에 구성품들을 넣고 가혹한 냉각시험을 실시 중이다.

망원경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제 능력을 발휘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시뮬레이터 내부 온도를 영하 240℃까지 떨어뜨린 뒤 부품과 광학기기 등의 정상작동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 우주로 나가기 전에 치르는 일종의 모의고사인 셈이다.

성간 먼지 (interstellar dust) 별과 별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고체 물질.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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