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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방울

새벽이슬로 흠뻑 젖은 채 느린 몸짓으로 움직이는 푸른 실잠자리의 모습은 사진작가들이 렌즈에 담고 싶어 하는 최고의 피사체 중 하나다. 곤충 전문 사진작가 온드레이 파칸은 슬로바키아의 두브닉 호수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이 사진의 촬영에 성공했다.


일반 잠자리와 자주 혼동되는 실잠자리는 삶의 대부분을 물속에서 보낸다. 짧게는 수주일에서, 길게는 수년 동안 아가미가 달린 유충으로 생활하는 것. 이후 변태 과정을 거쳐 공기를 호흡하는 성충의 삶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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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몇몇 실잠자리 종은 수중에 알을 낳기 때문에 산란기 때 암컷이 물속으로 들어간다. 이때는 털 주변에 공기방울이 형성되면서 일종의 산소호흡기 역할을 한다.

이렇게 알을 낳는 동안 수컷은 수면 근처에서 대기하며 암컷이 물 밖으로 나올 때 도움을 준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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