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대중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넓은 내부공간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고연비를 자랑하는 포드의 C-맥스 에너지

플러그인 차량은 연비가 좋고, 공해도 적다. 문제는 가격. 닛산의 플러그인 전기차 '리프(LEAF)'는 최대 주행거리가 120㎞에 불과하며 GM의 '볼트'는 4명밖에 못 타지만 가격이 4만 달러나 된다. 그런데 최근 출시된 포드의 2013년형 'C-맥스 에너지(C-Max Energi)'는 다르다.

탑승인원이 5명이며 플러그인 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배터리와 가솔린 엔진을 겸비, 미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ℓ당 45㎞라는 막강 연비를 인정받았다.

주행거리는 무려 998㎞나 된다. 그럼에도 가격은 정부보조금을 포함, 3만 달러 미만이다. 현재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경제적 플러그인 자동차다.



1. 더블 파워
두 개의 전기모터와 2.0ℓ급 4실린더 앳킨슨. 사이클(Atkinson-cycle)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있다. 이 둘에 힘입어 최대시속이 165㎞에 이르며 전기모터만으로도 시속 135㎞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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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콤팩트 배터리
포드는 C-맥스에 경쟁모델보다 작은 7.6kWh급 리튬이온배터리팩을 장착했다. GM 볼트의 경우 16kWh급이 달려있다. 때문에 전기만 사용해 주행 가능한 거리는 볼트가 61㎞, 에너지는 34㎞다. 그러나 에너지가 1만 달러나 싸다.

3. 운전자 맞춤형 동력시스템
운전자는 버튼을 이용해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의 동력 부담 비중을 3가지 중 하나로 설정할 수 있다. 전기 전용 'EV 나우(EV Now)', 가솔린 엔진 전용 'EV 레이터(EV Later)', 둘을 함께 사용하는 '오토 EV(Auto EV)'가 그것이다.



4. 널찍한 내부공간
5인승 해치백이라 내부공간이 넓다. GM볼트와 비교해 0.28㎥ 더 넓고, 화물적재 공간도 거의 두 배다.

5. 고속 충전
포드의 전기차 '포커스 일렉트릭'과 마찬가지로 C-맥스도 6.6㎾급 내장형 충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한다. 240V 콘센트와 연결하면 2시간 30분만에 배터리가 완충된다. 닛산 리프보다 두 배 빠른 속도다.

포드 2013년형 C-맥스 에너지
타입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비 : ℓ당 45㎞ (미국 기준)
배터리 단독 주행 : 34㎞
구입 : 3만 달러부터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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