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Q: 부끄러우면 왜 얼굴을 붉어질까?

초간단 답변 : 머리의 혈류량이 늘어나서

너무 부끄럽거나 당혹스런 상황에 직면하면 모든 사람은 얼굴이 붉어진다. 이런 안면홍조 현상은 우리의 의지로 통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자연 반사적 반응이다.


이는 부끄러움을 느낄 때 인체의 자율신경계,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연속반응한 결과물이다. 예를 들어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우스꽝스럽게 넘어졌다고 해보자. 이때 교감신경이 반응, 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아드레날린은 심장박동을 증가시켜 혈류량을 늘리고, 이렇게 늘어난 혈류는 머리 부위로 집중 공급된다. 뇌의 혈류를 늘려 작금의 상황을 신속히 해결할 방안을 찾으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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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부교감신경이 발동,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그 때문에 혈액의 붉은 빛이 피부 밖으로 드러나며 얼굴이 붉어지게 된다. 물론 부교감신경의 혈관 확장은 안면 홍조를 유발하기 위함이 아니라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낮추려는 의도다. 늘어난 혈류량으로 인해 혈관이 파열되지 않도록 하려는 일종의 안전조치라 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위험상황에서는 얼굴이 백짓장처럼 하얗게 되는데 이는 교감신경이 혈관을 수축, 근육처럼 힘을 쓸 수 있는 곳으로 혈액을 집중 공급하기 위한 결과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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