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고효율 프로세서 칩

소비전력을 최소화한 혁신적 프로세서

프로세서 설계자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속도다. 하지만 소형 휴대기기의 세상이 도래하며 속도만큼 효율성도 중요한 요소가 됐다. U시리즈와 Y시리즈로 이뤄진 인텔의 모바일용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Haswell)’은 중앙처리장치(CPU)와 입출력 칩셋을 하나로 묶은 시스템온칩(SoC) 형태를 구현, 효율성과 속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실제로 하스웰은 기존 칩에 비해 속도가 10~15% 향상됐고, 인텔 역사상 가장 긴 2시간의 배터리 수명 증진을 이뤄냈다.


1.북적북적
칩에 많은 구성품을 넣을수록 노트북 제조사는 더 큰 배터리를 채용할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인텔은 데이터를 램과 그래픽카드, 하드드라이브로 전달하는 플랫폼 컨트롤러 허브의 크기를 줄인 뒤 마더보드가 아닌 칩에 장착했다.

2.스마트 대기모드
하스웰은 노트북을 닫은 상태에서도 이메일 수신, 트위트, 음악 스트리밍 등 프로그램의 실행이 가능한 ‘액티브 아이들(Active Idle)’ 모드를 지원한다. 이때는 그래픽 프로세서의 작동이 불필요한 만큼 일부 노트북의 배터리는 이 기능을 통해 최대 13일을 버틸 수 있다.

3.데이터 공유
이전에는 게임 코드 등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로드한 데이터를 CPU가 다룰 때면 복사를 해서 사용해야 했다. 반면 하스웰의 일부 모델은 CPU와 GPU가 동일한 데이터를 공유하기 때문에 데이터 복사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4.저전압 메모리
하스웰은 휴대폰 및 태블릿 PC에 흔히 쓰이는 ‘LPDDR3 램’에서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일반 PC용 램은 1.5V에서 작동되는 반면 이 녀석은 1.2V의 저전압에서 작동한다.

5.전력량 감소
일반적인 노트북 프로세서는 35W 정도의 전력을 소모한다. 반면 하스웰의 전력 소모량은 6~11.5W에 불과하다.

인텔 U시리즈/Y시리즈 코어 프로세서
프로세서 코어: 2개
클록 속도: 1.3㎓부터


[TIMELINE] 전투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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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클라우드 로봇 (Cloud Robo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클라우드 서버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명령을 내리고 원격조종하는 로봇.



2012년
배트로보그 (Battroborg)

닌텐도의 위모트와 유사한 컨트롤러를 활용해 플레이어의 동작을 따라하는 로봇.



1964년
로켐 소켐 (ROCKEM SOCKEM)

조이스틱으로 조종하는 플라스틱 복서. 펀치를 날려 상대 복서의 머리를 먼저 떨어뜨리는 사람이 이긴다.



1950~1960년대
펀칭 인형 (Punching Puppets)

레버를 이용해 잽을 날린다. 무하마드 알리, 하워드 코셀 등의 모습을 본 딴 인형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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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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