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나?
by Verne Harnish
10년 전만 해도 프레이리 Prairies의 프란시스칸 대학 (Franciscan University)과 그랜드 캐니언 대학 (Grand Canyon University)은 공과금을 내기도 벅찬 영세 종교학교였다. 하지만 이제 공과금 납부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 두 학교 모두 수만 명이 다니는 영리대학교가 됐기 때문이다. 그중 대부분은 온라인으로 수강한다. 사모펀드 기반의 브리지포인트 에듀케이션 Brigepoint education이 2005년 프란시스칸 대학을 인수한 이후 5년 동안 수익이 5배가 늘어 지난해는 1억 2,3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그랜드 캐니언 에듀케이션 Grand Canyon education은 2004년 대학을 인수한 후 10배나 수익이 늘어 올해 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급속한 성장은 주주들에게도 큰 수익을 가져다 줬다. 브리지포인트의 CEO 앤드루 클라크 Andrew Clark 역시-2009년 당시 이 회사는 기업 공개를 했다-2,050만 달러(대부분 주가 차익)의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학생들이 받은 혜택은 별로 없다. 6년간 영리 대학 학부생의 졸업률은 단 22%에 불과했다. 55%에 달하는 비영리공립 대학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학업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영리 대학에 입학할 확률이 높다-은 학위도 얻지 못한 채 빚더미에 앉게 될 수 있다. 최근 아이오와 주 상원의원 톰 하킨 Tom Harkin은 브리지포인트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2008년 입학생 가운데 2010년까지 2년제 대학생 84%와 4년제 대학생 63%가 이 학교에서 자퇴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올해 초 한 지역 평가기관이 이 회사가 몇 가지 고질적 문제를 개선했다고 평가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이 회사는 현재 4개 주 사정 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랜드 캐니언은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학교를 키워가고 있다. JP 모건 애널리스트 제프리 볼쉬텐 Jeffrey Volshteyn은 명성과 신뢰를 쌓으려는 그랜드 캐니언의 전략에 찬사를 보냈다. 예컨대 이 대학 스포츠팀이 미대학체육협회 1부 리그(NCAA Division I)에도 가입했다는 것이다. CEO 브라이언 뮐러 Brain Mueller는 자신의 회사가 납세자들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으면서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만약 그 결과 투자자들이 합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면, 이게 바로 미국이라고 생각한다.”
그랜드 캐니언 에듀케이션
CEO 브라이언 뮐러
본교 피닉스
직원 교수 및 소속 강사-2,076명
학생지원 및 행정-2,831명
브리지포인트 에듀케이션
CEO 앤드루 클라크
본교 샌디에이고
직원 교수 및 소속 강사-5,620명
학생지원 및 행정-3,9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