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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Inside] 파운데이션 外

파운데이션
아이작 아시모프 저 | 김옥수 역 | 황금가지 | 11만1,000원 (7권)


영화 아이로봇에 나오는 ‘로봇 3원칙’의 창시자로 유명한 세계 3대 SF 작가인 아이작 아시모프의 대표작. 1942년부터 1992년까지 무려 50여년간 집필한 역작으로 꼽힌다. 그동안 국내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유작을 포함해 총 7권의 시리즈로 구성된 완전체가 이번에 출간됐다.


이 책에서 아시모프는 사회의 미래를 예측해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심리역사학의 진수를 펼쳐내고 있다. 핵심 스토리라인은 은하기원 11988년에 태어난 해리 샐던이라는 심리역사학 창시자가 10경명의 인간들이 살아가던 거대은하제국이 곧 붕괴되고, 3만년 동안 암흑기를 겪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시작된다. 샐던은 암흑기를 1,000년으로 줄여 인류문명을 보존하기 위해 변방의 행성에 ‘파운데이션(Foundation)’이라는 지식인 국가를 건설, 제국의 주인으로 성장시키려 노력한다.

부존자원 하나 없는 파운데이션은 주변 강대국들의 견제로 존폐위기를 겪지만 그때마다 탁월한 리더십의 지도자가 나타나고, 심리역사학의 도움을 받으면서 은하계를 지배하는 초강대국으로 커나가게 된다는 내용이다. SF라는 껍데기만 걷어낸다면 현실 정치세계와 국가의 흥망성쇠를 다룬 흥미진진하고 흡입력 높은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소설적 재미는 물론 미래의 세상과 삶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과학자의 관찰 노트
마이클 R. 캔필드 저 | 김병순 역 | 휴먼사이언스 | 2만4,000원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자연과학자들은 현장을 어떻게 관찰하고, 기록할까. 이 책에는 바로 그 비밀이 담겨 있다. 진화론의 탄생을 이끈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부터 세계적 개미학자 에드워드 O. 윌슨의 관찰노트에 이르기까지 저명한 과학자 15명의 탐사기록 노트가 그대로 공개돼 있다. 때로는 일기처럼, 때로는 메모처럼 정리된 이 기록에는 한 과학자의 삶과 대자연이 오롯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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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태양계
미국자연사박물관 저 | 김아림 역 | 아이위즈 | 13,800원


스마트폰을 활용해 책의 내용을 3D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용 스마트 학습서. 무료 앱을 다운받아 각 페이지를 비추면 태양계와 화성, 달기지, 소행성 등 마음대로 크기를 늘일 수 있고 360도 회전까지 가능한 입체 영상이 눈앞으로 튀어나온다. 학습효과에 더해 책읽는 재미까지 만끽할 수 있다.



중년의 발견
데이비드 베인브리지 저 | 이은주 역 | 청림출판 | 1만6,000원


나이를 먹는 것은 노화일까, 진화일까. 저자는 현재 의사도, 경제학자도, 사회학자도 우리가 체감하는 중년에 대해 명쾌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생식생물학, 신경과학, 심리학, 인류학의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년은 오직 인간에게만 주어진 축복이자 행운의 시간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무슨 소리냐고? 책에 그 이유가 나와있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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