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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조언]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WARREN BUFFETT & CHARLIE MUNGER

그들은 1959년 오마하에서 열린 만찬에서 만났고, 곧바로 서로 호감을 느꼈다. 버핏은 “멍거는 자기가 한 농담에 배를 잡고 웃고 있었다. 나도 그런 행동을 잘 하기 때문에 비슷한 타입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둘은 곧바로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멍거는 19년 후 버크셔 해서웨이 Berkshire Hathaway에 입사했다. 버핏과 멍거의 근무지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한 팀이다(CEO인 버핏(83)은 오마하에서, 부회장인 멍거(89)는 LA에서 일하고 있다). 매년 봄 버크셔 연례회의에서 나란히 앉아 3만여 명의 투자자와 지지자들에게 투자와 비즈니스, 인생에 대한 조언을 한다. 포춘은 시카고에서 이 투자자 듀오를 만나 그들이 서로에게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귀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P.S.


멍거: 내가 워런으로부터 받은 최고의 조언은 변호사 일을 그만두라는 것이었다. 워런은 몇 대째 내려온 우리 집안의 변호사업을 하찮게 여겼다. 취미로는 괜찮지만, 사업으로는 별로라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버핏: 변호사는 멍거의 재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직업이 아니었다. 그가 정말로 흥미로운 일에 뛰어들고 싶다면 변호사 일을 접고 내 사업에 참여해야 했다. 변호사는 고객을 위한 대리인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 일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나 스스로를 위해 일한다. 찰리도 나와 같은 타입이라 생각했다.

멍거: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변호사업에 미련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몇 달도 지나지 않아 완전히 손을 떼게 되었다.

버핏: 나는 저렴한 증권에 주로 투자해왔었다. 찰리는 이를 잘못된 접근법이라 말했다. 그것은 나의 우상 중 한 명인 벤 그레이엄 Ben Graham으로부터 배운 것이었다. 찰리는 장기간에 걸쳐 큰돈을 버는 방법은 훌륭한 비즈니스에 투자하고, 그 투자를 유지하면서 다른 좋은 사업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것은 내게 엄청난 변화였다. 나는 찰리의 방식으로 바로 성공하지 못했고, 예전 방식으로 회귀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찰리의 조언은 내 투자성과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그의 말은 완벽히 옳았다!

멍거: 내게는 오랜 습관이 하나 있다. 무엇이 성공하고 무엇이 실패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관찰하는 것이다.

버핏: 찰리의 방식에 따라 우리가 매입했던 첫 번째 회사는 시즈 캔디스 See’s Candies였는데, 훌륭한 기업이었다. 하지만 당시 나는 마지막 남은 수백만 달러를 지불하기 싫었다.

멍거: 마지막 남은 수백만 달러라고? 당신은 마지막 2만 5,000달러도 지불하기 싫어했지!

버핏: 찰리는 내가 과거의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주었다. 내가 찰리에게 해 준 조언보다 그가 내게 해 준 조언이 훨씬 더 많았다. 찰리는 합리적인 삶을 산다. 또 그가 누군가에게 시기심을 표현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멍거: ‘시기를 해서 좋을 게 무엇인가? 시기는 아무런 즐거움도 주지 않는 죄악일 뿐이다’라는 옛말이 있다.

버핏: IQ보다 중요한 것은 성품이다.

멍거: 또 다른 성공의 비결은 우리가 평생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워런은 여러 방면에서 젊었을 때보다 70~80대에 훨씬 더 뛰어나다. 언제나 배움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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