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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IT WORKS ISSUE] 전자 담배

전 세계 전자담배 시장이 연 2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다. 국내 시장만 300억 원대로 추산된다. 이런 인기는 전자담배가 지닌 건강상의 이점에 기인한다. 지난해 한국제 연구팀은 전자담배의 연기에 함유된 유독물질의 양이 일반 담배의 그것보다 최대 9분의 1, 최소 450분 1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전성에서는 여전히 불명확한 부분이 많다. 때문에 미 식품의약국(FDA)은 아직도 전자담배의 법적 지위 결정을 유보한 채 불확실성을 없애줄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A) LED
전자담배를 흡입할 때 말단부의 LED가 켜지면서 진짜 담배가 타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B) 센서
압력센서가 전자담배 내부의 공기흐름을 감지, 사용자가 흡입할 때만 배터리 전원을 켜서 가열장치를 작동시킨다. 일부 제품은 사용자가 직접 버튼을 눌러서 배터리를 온/오프한다.
(C) 배터리
재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많이 쓰인다. 완충 시 300회 가량 전자담배를 피울 수 있다.
(D) 가열장치
금속, 세라믹 등 전기저항이 큰 소재에 전기를 흘려서 열을 발생시킨다. 온도가 약 65℃에 이르면 1회당 0.005㎖의 액상을 기화시킨다. 이렇게 전자담배를 1회 흡입할 때마다 실제 담배를 한 모금 피울 때 함유된 니코틴의 90%가 체내로 들어간다.
(E) 액상
프로필렌글리콜(PG), 식물성 글리세린(VG)으로 만든 점성 액상물질에 약 1%의 니코틴과 착향료가 들어 있다.
(F) 마우스피스
실제 담배와 유사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유연한 소재로 제작한다. 실리콘 소재의 제품도 있다.


화학무기
작년 시리아 내전에서 사린가스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에 의해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린은 무색, 무취, 무미의 신경작용제로 중추신경계를 손상시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맹독성 가스다. 그런데 시리아는 작년 9월 화학무기의 개발·생산·비축·사용을 금지하는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가입했다. 화학무기는 제네바협약에서도 엄격히 금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대량살상무기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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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리아에서 사용된 사린은 이동식 실험실에서 혼합, 발사 직전 로켓에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냉전시대의 사린 화학무기는 로켓이 날아가는 도중 ‘이소프로필알코올(CH₃)2CHOH)’과 ‘CH₃P(O)F₂’가 혼합되는 방식이었다.
2. 로켓이 표적을 타격하면 TNT나 테트릴 같은 폭발물이 터지면서 화학물질 체임버 속 사린이 대기와 지면으로 방출된다.
3. 사린은 휘발성이 강해 수분 만에 증발한다. 이 유독성 가스는 바람을 타고 날아가 1.5㎞ 밖의 인명까지 살상할 수 있다.
4. 사린의 입자 크기는 1~10㎛ 정도다. 때문에 사린가스와 접촉 또는 흡입하면 사린 입자가 폐와 혈류에 침투한다.
5. 사린은 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무력화시킨다. 그 결과, 호흡기와 근육이 마비돼 질식사한다. 치사량은 0.5~1㎎으로 청산가리보다 500배 이상 독성이 강하다.
IN THE END

5분의 1 미국인 사망자 중 흡연에 의한 사망자의 비율.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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