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4G LTE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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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에 처음 올라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켜면 실망감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구닥다리 휴대폰을 보는 듯한 예스러운 기능성과 성의 없는 인터페이스 구성이 새 차의 의미를 퇴색시켜 버린다. 이는 약 3~5년인 자동차의 신모델 개발주기보다 IT 기술발전 속도가 월등히 빠른 데 원인이 있다. 때문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개발돼서 제대로 보급되기도 전에 구식이 된다. GM의 2015년형 캐딜락 ATS 쿠페는 이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최초의 모델이다. 업계 최초로 4G LTE를 도입, 전자시스템 교체시기가 되면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스스로 업데이트된 시스템을 다운받을 수 있다.

최선은 아닐지 몰라도 전자기기를 교체하거나 새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보다는 쉽고 경제적인 최고의 차선책이다. 특히 캐딜락은 컴퓨팅 하드웨어 역시 신모델 개발주기와 별개로 구분해 개발하고 있다. 그래서 신모델의 등장시기에 부합하는 최신 제어유닛의 채용이 가능하다. GM은 지금껏 캐딜락 ATS 쿠페를 포함, 4G LTE를 탑재한 3종의 신모델을 출시했다.


연말까지 총 34종의 모델에, 내년 말까지 GM의 거의 모든 모델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주목해야할 자동차 뉴스


1 에릭슨이 대중교통과 개인교통을 연결해주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 중이다. 드라이버가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으로 지불할 수 있는 크레디트가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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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국적 컨설팅기업 PwC의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은 내부자 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은 산업이다. 특히 자산의 오·남용과 자산 획득 과정에서의 비리, 뇌물, 부정부패가 심했다.

3 올 여름 미국에서 27명의 아동이 이른바 ‘찜통차’에 갇혀 있다가 숨졌다. 2012년의 34명, 과거 16년 평균인 38명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너무 많은 숫자다.

4 포드가 노키아와 함께 지형, 교통량, 날씨를 감안해 주행모드를 전기모드로 변환해야할 시점을 알려주는 앱을 개발 중이다. 지시에 맞춰 전기모드로 주행하면 차량 성능의 최적화가 가능하다.




[이달의 굿 디자인]
람보르기니 우라칸

람보르기니의 차량은 모두 빠르고, 아름답고, 고성능이다. 하지만 탑승감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반면 V-10 우라칸은 운전자의 머리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할애했고, 차량 탑승도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때문에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적 용도로 사용해도 편안한 최초의 람보르기니가 됐다.

44초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미국에선 매 44초마다 차량 1대가 도난당한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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