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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파퓰러사이언스 혁신대상] 자동차

[BEST OF WHAT'S NEW] Auto<br>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100대 혁신기술

P/S
Grand Award Winner

포드 F-150
미국 자동차 아이콘의 재탄생


F-150은 32년간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다. 때문에 포드가 픽업트럭 중 최초로 하중이 가해지지 않는 부분의 부품을 강철에서 군용 알루미늄으로 대체한다고 했을 때 많은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그건 기우였다. 성능 하락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몇몇 부분의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중량이 무려 300㎏이나 줄었다.


덕분에 F-150의 견인력이 향상됐고, 가속 및 감속 시간도 단축됐다. 연비 또한 최대 20%나 늘었다. F-150의 생산량이 연간 76만3,000대나 된다는 점에서 이런 연비 향상은 지구환경에 큰 이익이 될 것이다. 2만5,420달러; ford.com




볼보 드라이브-E 엔진
작지만 강한 엔진

엔진의 힘을 키우려면 엔진 크기를 키워야하는 게 상식이다. 그러나 볼보는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모두 장착, 그 상식에 도전했다. 슈퍼차저로 저속주행 시 파워를 높이고, 고속주행 시에는 터보차저가 바통을 넘겨받는 것. 이렇게 탄생한 4실린더 드라이브-E 엔진은 5실린더나 6실린더 엔진과 동일한 파워를 자랑하면서도 중량은 45㎏이나 가볍다. volvocars.com

스파크-르노 SRT 01E
순수 전기 F1 머신

“포뮬러 E는 순수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포뮬러 1(F1)의 무공해 버전입니다. 머신의 모습도 F1 머신과 닮았고, 토크도 엄청납니다. 다만 대형 배터리 때문에 무게중심이 뒤쪽에 있어 운전이 다소 까다로워요. 레이서들의 실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거죠.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포뮬러 E는 더 큰 세상을 열어갈 겁니다.”
- 캐서린 레그, 포뮬러 E 애믈린 아구리팀 레이서



닛산 2015년형 무라노
전방 위험 감지시스템

오늘날 많은 차량들이 충돌 방지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다만 기존 시스템은 오직 바로 앞차만 주시한다. 반면 2015년형 무라노의 ‘예측적 전방 충돌 경보(PFCW)’ 시스템은 범퍼에 설치된 레이더가 앞차의 후방 범퍼 아래로 빔을 발사, 최대 150m 전방의 장애물을 미리 발견해 경보를 송출한다. 앞차가 위험상황을 늦게 발견해도 미리 감속해 안전하게 멈출 수 있는 것이다. 가격미정; nissan-global.com



미쉐린 프리미어 A/S 타이어
접지력 강화 타이어

타이어의 트레드에 패인 무늬는 젖은 도로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통로가 된다. 때문에 지면 접지력이 높아져 견인력과 제동력을 향상시킨다. 문제는 많은 운전자들이 무늬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 프리미어 A/S는 이런 운전자들의 습성에 맞춰 일반 타이어와는 정반대로 마모될수록 트레드 무늬가 더 넓어질 뿐만 아니라 감춰져 있던 무늬가 추가로 드러나도록 설계됐다. 그래서 사용기간에 따른 접지력 하락의 우려가 적다. 또한 고규산(high silica) 혼합물로 제작, 빗속 견인력을 배가했다. 156달러부터; michelinman.com



롤스로이스 레이스
안락함 쩌는 주행력

‘레이스’는 전방의 도로상황에 맞춰 스스로 변속기와 서스펜션을 조절한다.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실시간 카메라 영상을 기반으로 커브길, 진입로, 진출로 등을 예상해 알아서 엔진 출력과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최적화하는 것. 그만큼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을 보장한다. 차기 버전은 지형 변화에도 대응하게 될 것이다. 29만4,025달러; rolls-roycemotorcars.com



포르쉐 2015년형 918 스파이더
하이브리드 슈퍼카

2015년형 918 스파이더는 하이브리드카의 연비와 슈퍼카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한 몸에 가졌다. 일반 V8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 2기를 장착함으로써 최고시속이 345㎞, 제로백은 2.6초에 불과하다. 이제 비효율적 슈퍼카의 시대는 끝났다. 84만5,000달러; porsche.com


에바트란 플러그리스 L2
전기자동차용 무선 충전시스템

전기차는 매일 저녁 배터리 충전이 필수다. 자칫 이를 깜빡하면 다음날 낭패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선 충전시스템 ‘플러그리스 L2’가 장착돼 있다면 얘기가 다르다. 지정장소에 주차를 하면 차량에 내장된 어댑터가 무선으로 알아서 배터리를 충전을 시작한다. 전력 손실률은 10% 이하며, 거의 모든 전기차에 채용 가능하다. 2,470달러; pluglesspow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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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미라이
대량 생산형 수소연료전지차

12월 15일 토요타가 상용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의 일본판매에 돌입했다. 2015년 하반기에 유럽과 미국에도 출시된다. 충전인프라 부족이 한계로 지적되지만 주행거리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약 500㎞며, 3분 내 수소 연료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기차 대비 우위를 점한다. 때문에 토요타는 2015년 한 해 700대의 판매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 가격은 정부보조금을 포함해 일본 521만엔, 미국 4만4,500달러 선이다. toyota.jp



GM 4G LTE 연결시스템
4G LTE 자동차

올 6월 출시된 GM의 2015년형 셰비 말리부는 4G LTE 연결이 가능하다. 4월 아우디가 이 기능을 탑재한 A3를 먼저 출시했지만 스케일 면에서는 말리부가 앞선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차량에 내장된 최대 7대의 전자기기를 인터넷에 접속,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GM은 지금껏 34종의 모델에 4G LTE 연결 기능을 탑재했고, 내년까지 전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체제의 원격 업데이트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월사용료 5~50달러; gm.com

PFCW Predictive Forward Collision Warning.
트레드 (tread) 타이어에 있어 노면과 접촉되는 부분.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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