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이미지는 파퓰러사이언스의 디자이너, 하단은 편집장이 하루 동안 업무를 보며 ‘마우스질’을 한 결과물이다. 흔히 사람들은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면 팔의 정중신경을 압박, 수근관 증후군(CTS)에 걸린다고 여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 CTS 환자가 17만5,000명으로 5년 전 보다 40.9%나 늘었다.
하지만 마우스와 CTS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지 않다. 작년 2월 실시된 한 메타분석 연구에선 유의미한 연관성이 증명되지 못했고, 다른 연구팀이 작년 9월 수행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는 마우스 사용이 정중신경 변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정중신경 (median nerve, 正中神經) 팔의 말초신경 중 하나. 손바닥 감각의 약 3분의 2를 지배하며, 엄지손가락을 구부리거나 손목을 뒤집는 등의 운동기능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