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미니멀리즘 무선 하이파이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모멘트
디스플레이: 7인치 LCD (1280×800)
오디오 입력: 블루투스, RCA, 디저 스트리밍
가격: 380만원

누구나 DJ가 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많은 음악 팬들은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 듣는 정도로 만족한다. 뱅앤올룹슨이 무선 하이파이 스피커 ‘베오랩 18’에 최적화된 무선 뮤직 스트리밍 허브 ‘베오사운드 모멘트’를 개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양면 태블릿 인터페이스와 도킹 스테이션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음악을 족집게처럼 찾아내 재생해준다. 오랜 시간에 걸쳐 사용자의 음악 청취 습관을 학습한 뒤 그 정보를 바탕으로 미리 선곡 목록을 구축해 놓는 방식이다.


선곡은 기본적으로 유명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디저(Deezer)’가 보유한 3,500만곡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RCA 케이블을 이용해 홈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오디오파일도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할 수 있다. 무선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만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로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의 사이트와 연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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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스템 세팅이 끝나면 제어는 매우 쉽다. 세계 최초의 접촉 감응형 목재 패널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음악 재생과 건너뛰기, 되감기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아이팟의 클릭 휠과 사용법이 유사하다. 만일 분위기를 잡고 싶다면 이 패널을 뒤집으면 된다. 그러면 무드 휠과 LCD 터치스크린이 나타난다. 이 무드 휠은 음악 스타일에 따라 색상이 바뀐다. 예컨대 빠른 템포의 곡은 붉은색, 부드러운 곡은 푸른색이 표시된다.

사용자는 인터페이스로 특정 음악을 선택할 수 있지만 베오사운드 모멘트가 선곡한 곡을 그대로 감상해보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뱅앤올룹슨 베오랩18
크기: 132.4×15.5×11.5㎝
중량: 8.5㎏
중음/우퍼앰프: 160W 2대
가격: 996만원
구입: bang-olufsen.com/ko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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