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4년 소아과학저널에 실린 예일대학 연구팀의 논문에 의하면 미국 아동의 37%가 매일 카페인을 섭취한다. 또 에너지음료를 마시는 중학생은 그렇지 않은 중학생보다 과잉행동 장애에 걸릴 위험이 66%나 높았으며, 아동의 카페인 섭취는 우울증이나 약물남용과 유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성인이라고 카페인에 고통 받지 않는 건 아니다. 2013년 미국 정신의학회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카페인 금단증상을 포함시켰다.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은 이런 카페인 금단증상이 매우 흔하며, 종종 불안장애를 동반하기도 한 다고 말 한다.
3. 전문가들은 정제 카페인 분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데 우려를 표명한다. 미국에서는 카페인 분말 과용으로 2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후미 식품의약국(FDA)이 일반인들의 사용 자제를 권고했지만 판매를 전면금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4. 정제 카페인 분말 1티스푼은 커피 25잔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과 동일하다.
5. '카페이네이티드 (Caf feinated)’의 저자인 머레이 카펜터는 너무 복잡한 법규가 카페인의 안전한 섭취를 막는 장애물의 하나라고 강조한다. “200㎎의 정제 카페인 분말을 ‘에너지샷’ 음료에 넣으면 보충제가 되고, 알약으로 만들면 일반의약품이 돼요. 또 6캔의 소프트드링크에 나눠 넣으면 음료로 분류됩니다. 웃기지 않나요?”
6. 매사추세츠주 소재 미육군 병사시스템센터(SSC) 성장영양팀 베티 데이비스 팀장에 따르면 미군은 오랫동안 병사들의 각성 상태 증진을 위해 고카페인 음료의 섭취를 권장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이를 대체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현재 식품화합물을 활용, 장 건강을 증진시키면 각성효과가 유발되는지 확인 중입니다.” 효능이 입증된다면 대중들에게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에너지를 공급해줄 새로운 방법이 개발될 수도 있다.
SSC Soldier Systems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