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접착제 ‘수그루(Sugru)’는 접착제와 고무의 중간쯤 되는 성질을 지녔다. 개봉 직후에는 찰흙처럼 마음대로 모양을 잡아 부서진 장난감을 붙일 수도, 벗겨진 전선 피복을 감싸 절연할 수도, 깨진 머그컵 손잡이를 만들 수도 있다. 이후 24시간이 지나면 단단한 고무처럼 변해 어떤 표면에도 완벽히 붙어 있다.
발명자인 제인 니 걸퀸티그는 가급적 많은 물질에 붙을 수 있어야 쓰임새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 6년간 수천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수그루의 접착성과 질감, 유연성, 유통기한을 최적화시켰다고 한다. 현재 이 제품은 수그루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해외배송도 이뤄지고 있다.
수그루 13달러(8팩); sugr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