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월간 산업생산이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9월 산업생산이 한 달 전에 비해 0.2% 줄어들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8월 0.1%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전체 산업생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9월에 0.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부진한 산업생산이 최근 고조되고 있는 금리인상 연기론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3·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9%였던 지난 2·4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 3·4분기 GDP 성장률을 1%대 초반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