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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Inside]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뇌 外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뇌]
리처드 레스탁 저│홍승효 역│휴머니스트│336p│1만6,000원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천은 무엇일까? 이성에게 차였을 때 왜 그토록 깊은 우울감에 빠지는 걸까? 고대 이집트인들이었다면 ‘심장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답했을지 모른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심장이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었다. 사실 지금도 우리는 마음이 아프다는 말과 가슴(심장)이 아프다는 말을 혼용한다. 하지만 과학적 관점에서 ‘마음’이 아프다는 것은 ‘뇌’가 아프다는 뜻이다. 과학의 발전으로 오늘날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물리적 기반이 뇌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생각과 의사소통은 물론 사랑과 분노 역시 뇌가 활동하고 작동한 결과다. 이 책은 뇌 과학과 관련된 20가지 질문을 통해 두뇌의 지형도부터 감정과 생각, 현실 속 문제, 그리고 자유의지와 같은 철학적 문제들까지 너무나 ‘인간적인 뇌’를 통해 인간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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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던 사이언스]
현재환 저│뜨인돌│246p│1만4,000원
특정 연구의 결론을 왜곡하거나 진척을 가로막는 검은 세력이 존재한다는 관점을 ‘청부과학론’이라 한다. 이는 긍정적 역할도 했지만 과학 논쟁의 총체적 이해를 저해했다. 모든 논쟁을 진실게임으로 환원시켜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정치적, 역사적, 문화적 요소들을 지워버리기 때문이다. 이 한계를 극복하고자 등장한 개념이 ‘언던 사이언스’다. 이 책은 19세기 이후의 과학 논 쟁들을 이런 관점에서 새롭게 분석했다.



[쥬라기 공원의 과학]
베스 샤피로 저│이혜리 역│처음북스│312p│1만6,000원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과학자들은 호박 속 모기의 혈액에서 공룡의 DNA를 추출한다. 하지만 DNA가 완벽하지 않아 일부 DNA를 다른 생물의 것으로 대체하면서 대재앙이 닥친다. 공룡은 아니지만 매머드의 복원 프로젝트가 실제 진행되고 있다. 진화 생물학자의 눈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적하고, 멸종 동물 복원이 가진 철학적·과학적 고민 속으로 빠져보자.



[인류의 기원]
이상희·윤신영 저│사이언스북스│352p│1만7,500원
2008년 알타이 산맥의 한 동굴에서 작은 뼈가 발견됐다. DNA 분석 결과,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6~7세의 어린 여자아이였다.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된다. 이 아이의 DNA는 현생 인류의 DNA와도,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과도 달랐다. 결국 이 여아는 ‘제3의 인류’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발굴 현장을 누비며 인류의 화석을 연구하는 고인류학자와 과학전문 기자가 머리를 맞대고 인류 역사의 이정표가 된 굵직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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