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풍제지­한국물산(서경 25시)

◎신풍제지­평택공장부지 아파트건립 200억 개발익설/사측 “올 성남부지 매각따른 추측불과” 일축신풍제지(대표 정일홍)가 평택 공장부지를 아파트단지로 개발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신풍제지가 경기도 평택군 고덕면 해창리의 총 7만1천8백평(장부가 13억5천만원)공장부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 2백억원 이상의 개발차익을 올릴 것이라는 것. 신풍제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사의 주력제품을 생산하는 평택공장에 아파트 건립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성남의 공장부지가 매각되자 나머지 공장부지마저 개발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이 나도는 것』이라며 『주주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안에 회사의 입장을 밝히는 공시를 내겠다』고 말했다. 증권 전문가들 역시 신풍제지의 아파트단기 개발설에 대해 해당 지역 주변에 주거편의 시설이 전무하다는 점등을 들어 소문의 현실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풍제지는 지난해말 백판지 경기부진으로 3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으나 최근 제지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상반기 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올 연말 흑자전환이 유력시되고 있다.<강용 기자> ◎한국물산­관계사 「우다」와 합병소문 “현재론 계획없다”/내년 코스닥 등록·99년 거래소 상장은 추진 한국물산(대표 김귀영)이 관계사인 우다와 합병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물산은 방한복, 레저용 의류 등에 사용되는 부직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므며 이 회사의 대주주는 공해집진용 특수 필터를 생산하는 비상장사 우다를 소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들 두 회사의 사업내용이 비슷하고 생산과정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조만간 합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물산은 우다에 6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서주는 등 필터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물산의 박쾌종 상무는 이와관련 『우다와의 합병은 현재로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양사의 합병으로 기업규모를 키우기보다는 각사의 영업전략에 따라 회사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상무는 다만 『우다를 코스닥 시장에 등록하고 이후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은 있다』며 『코스닥 시장에 우다가 등록될 때 우다가 증자를 한다면 한국물산이 이에 참여, 우다 지분을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다의 상장시기가 99년쯤으로 계획돼 있어 늦어도 내년중에 우다의 코스닥시장 등록이 추진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우다가 생산하는 산업용 부직포 필터는 그동안 3m, 미쓰미시등 선진국의 대형사들이 독점적으로 생산해왔던 특수 제품으로 에어컨 공기정화기, 진공청소기, 자동차 공조장치등에 장착되며 조선소등 산업현장의 방진마스크에도 사용된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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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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