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펄프] 일본 종이시장 돌풍 예상

백판지(산업용 포장재) 및 위생용품 업체인 대한펄프(대표 최병민)가 세계에서 품질을 가장 까다롭게 따지는 일본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대한펄프는 7일 청주공장 백판지 3호기 제품을 일본내 판매대행사인 TPPI(TOKYO PULP & PAPER INTERNATIONAL)사를 통해 월 500톤씩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말부터는 물량을 월 1,000톤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판지 일본수출은 한솔·세림제지 등 국내 제지업체들이 최종목표로 여길만큼 어려운 일로 일본에서 팔리면 세계 어디에나 팔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금까지 대일 백판지 수출은 대한펄프가 월 200톤, 한솔제지가 40톤, 세림제지가 극소량(99년 5월까지 판매누계 90톤) 정도였다. 대한펄프는 내년에는 수출물량을 월 2,000톤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민 사장은 『3호기 제품을 일본 대형인쇄업체 등에 선보여 품질테스트를 한 결과 표면평활도와 인쇄적성이 뛰어나고 지분이 적어 일본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두루말이 화장지도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깨끗한 나라」라는 브랜드로 팔리고 있는 화장지 원단의 일본내 품질반응 조사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펄프가 화장지 원단을 수출하게 되면 100%로 펄프로 만든 화장실용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최초의 업체가 된다. 대한펄프는 올해 월 150톤씩 일본에 내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월 300톤으로 수출량을 늘려가기로 했다. (02)2270-9233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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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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