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격언] 촛불은 꺼지기 전에 가장 밝다

우리는 이같은 모습을 수없이 보면서도 매번 가장 밝게 빛나는 촛불을 향해 돌진한다. 「달도 차면 기울고」,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며 「촛불은 거지기 전이 가장 밝다」는 진리를 무시한채 상승의 확신을 갖고 매수한다는 얘기다.요즘 우리 증시에서도 이같은 모습을 옅볼 수 있다. 성장주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 그 것이다. 새로운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성장주들의 시세가 화려하게 분출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극심한 양극화현상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최근의 성장주들은 비관속에서 갖태어난 젊은 시세는 아니라는 점이다. 그 보다는 낙관속에서 성숙되고 있는 시세이거나 아니면 행복감속에 젖어있는 시세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본래 성장주의 시세는 그 어떤 형태의 시세보다 화려하다. 따라서 화려하다해서 무조건 막판시세라고 간주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고점부근에서 빈번하게 큰 음봉이 발생하거나 추가상승의 시도가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는 모습들이 목격될 경우에는 그 시세가 꺼지기전 마지막 불꽃일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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