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러시아경제 검토회의에 한국이 주검토국으로 참가, 그동안의 위기극복 경험을 토대로 러시아 경제의 문제 파악과 해결책 제시에 참여하게 된 것.재정경제부 한성택(韓成澤) 홍보기획단장을 수석으로한 한국대표단은 최근 러시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유가상승 등 일시적인 요인에 힘입은바 크다고 지적, 경제개혁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경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의 재정개혁 문제와 관련, 연방정부의재정 권한 약화 루블화 약화로 인한 실물 위주의 경제 운영 현상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이 경제 문제국들의 과외수업 격인 경제검토회의에 주검토국으로 참가할 수 있는 것은 경제위기를 맞은 국가들중 한국이 가장 빨리 위기를 극복했다고 평가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이 경제검토회의에서 주검토국으로 참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경제검토에 이어 두번째다.
OECD 경제발전검토위원회(EDRC)는 1년~1년반 간격으로 각 회원국 경제검토회의를 개최, 회원국의 경제현황과 문제점등을 파악하고 OECD 차원의 정책 권고를 시행하고있다. EDRC는 또 러시아, 중국, 인도등 주요 비회원국에 대해서도 비정기적인 검토를 실시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검토는 이번이 세번째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