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는 2일 호프집의 실제주인 정모(34)씨 소유의 또 다른 호프집 수리 때 전경이 동원됐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업주측과 공무원의 유착의혹을 캐기위해 각 분야별로 공무원들에 대한 기초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또 현직 경찰간부가 정씨의 집에 세들어 살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경찰관이 정씨의 불법영업사실을 묵인 또는 비호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인천중부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이모(45)씨는 지난 97년 5월께 평소 알고 지내던 정씨의 도움으로 정씨 집 지하를 전세 3,000만원에 얻어 지금까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와 공무원과의 유착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이날 정씨 집과 업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인천=김인완기자I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