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전” 올 예상매출액보다 6,500억 늘려/투자규모는 올보다 200억 축소 2조6천억포항제철(회장 김만제)은 내년도 매출을 올해 예상매출보다 6천5백억원 가량 늘어난 9조8백억원으로 잡았다고 28일 밝혔다. 그러나 투자비는 올해의 2조6천2백억원에서 2백억원 줄어든 2조6천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포철 관계자는 『올들어 속락세를 보이던 열연강판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내년 철강경기가 호전되리라는 판단아래 매출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조강생산량의 경우 올해보다 2백20만톤 늘어난 2천6백50만톤, 제품생산량은 1백27만톤 늘어난 2천3백65만톤을 각각 달성키로 했다.
포철은 최근 김만제회장을 비롯한 전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 대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97년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포철은 ▲고객만족 최우선 경영실현 ▲세계최대 철강사 도약 ▲경제성 마인드 기업문화 정착 등 3가지를 내년도 운영목표로 확정했다.
포철은 양 제철소의 경우 포항제철소는 「고객의 신뢰속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철소 구현」을 내년 활동목표로 정하고 신증설 설비조업 안정화를 통한 최대증산, 핵심공정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기술력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광양제철소는 설비관리 혁신, 전략기술 개발과 효율적인 투자사업 추진, 경제성 향상운동 지속 추진으로 「고로와 미니밀이 조화된 환경친화적 하이테크 제철소」를 구현하기로 했다.<한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