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홈쇼핑업계] 신세대 여성고객층 공략

「신세대 여성고객을 잡아라」TV홈쇼핑업체들의 신세대 여성고객층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30대 이상의 주부들을 주고객층으로 정해 상품을 구비했던 LG홈쇼핑, 39쇼핑 등이 최근에는 10~20대 신세대 여성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개발, 고객층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 이는 신세대층이 무시할 수 없는 구매력을 갖고 있는데다 가까운 장래에 TV홈쇼핑의 주고객층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39쇼핑의 경우 신세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패션의류, 화장품, 잡화류 등 의 상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39쇼핑이 방영하는 「박도형의 패션발전소」는 업계 최초로 머천다이저(상품기획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세대가 선호하는 패션의류만 판매하고 있다. 「캐쥬얼웨어 특별전」 프로그램도 신세대 취향의 패션잡화를 주로 소개, 전체 구매고객층 가운데 30% 이상을 신세대 여성층으로 흡수하는데 성공했다. LG홈쇼핑의 경우도 지난 한달동안 구매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화장품, 귀금속 및 의류분야에서 35% 가량이 신세대 여성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LG홈쇼핑은 신세대 여성들의 피부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취급하는 「리틀조의 미인 만들기」 프로그램의 내용과 상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또 「그녀가 아름다운 이유」, 「프리티 우먼」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편성, 신세대 여성고객층을 집중공략할 방침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그간 홈쇼핑업체들은 주부고객층만을 겨냥한 상품군과 프로그램에 주력해 상대적으로 「황금고객층」으로 급부상한 신세대 여성층을 파고드는데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신세대 여성을 겨냥한 마케팅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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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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