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 총리, 내년에도 위안화 평가절하 안해

중국은 위안(元)화를 평가절하하지 않을 것이며 이 약속은 내년까지도 유효하다고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가 20일 천명했다.주 총리는 이날 열린 캐나다·중국 업계 회의 만찬에서 캐나다 경제인들에게 중국 정부는 내년에도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내년에도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총리는 또 올해 당초 계획대로 8%의 경제성장 목표는 달성될 수 있으며, 내년에도 비슷한 정도의 성장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중앙은행 간부들도 최근 미화 1달러당 8.28인 위안화 환율을 조정할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 총리는 통화가치의 폭락과 수요의 감소를 불러온 아시아 금융위기가 중국에도 어려움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급격한 수출감소에 따른 충격을 줄이고 경기를 진작하기 위해 통화공급과 재정지출을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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