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무디스] 일본 3대은행 신용등급 무더기 하향조정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26일 일본의 경기 침체에 따른 자산 잠식을 이유로 일본 3대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무디스는 이날 일본 최대 은행인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은행과 산와(三和)은행의 등급을 각각 「A1」에서 「A2」로, 스미토모(住友)은행의 등급도 「A2」에서「A3」로 한단계씩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은행들의 자산구조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데다 당분간 충분한 수익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 이처럼 신용등급을 낮추었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공적 자금 지원과 관련, 무디스는 은행들의 자본금 확충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무디스는 일본의 자동차업체인 마쓰다의 선순위 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BAA3」에서 정크본드 수준인 「BA1」로 한단계 낮추었다. 한편 일본의 주요 은행들은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모두 2조엔(180억달러)의 자금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추가로 조달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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