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한때 843원/시장평균 839원20전/연일 속등

원화의 대미달러화 환율급등이 계속되고 있다.11일 외환시장에서는 원화의 대미달러화 기준환율이 달러당 8백35원이었으나 8백37원으로 시작,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오에는 한때 8백43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당국이 시장에 개입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급등세가 다소 주춤, 다시 8백30원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시장평균환율은 달러당 8백39원20전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돼 시장평균환율 기준으로도 10일에 이어 역시 90년3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원화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은 외환시장에 달러화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자들이 되사기에 나섬에 따른 것이라는게 외환시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원화환율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외국환은행들이 수차례에 걸쳐 대고객환율을 재고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외환은행의 경우 이날 달러화의 현찰 고객매입률을 당초에는 8백47원52전으로 고시했으나 2차례에 걸쳐 8백54원63전으로 재고시했다. 조흥은행의 경우에도 이날 고객매입률을 8백47원52전으로 고시했으나 3차례에 걸친 조정끝에 8백54원62전으로 재고시했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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