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하철 3호선 종로∼구파발 구간(주요관심지역 거래동향)

◎직장인 수요 많아 전세 초강세/사통팔달 입지·대규모 재개발 잇따라/서북 최대주거단지 “아파트값 더 올라”종로를 중심으로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에 이르는 구간의 아파트들은 교통여건이 좋은데다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주거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도심까지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30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데다 일산, 파주시등 외곽으로 나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사통팔달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 구간에 들어선 아파트는 불광동 라이프미성을 비롯해 녹번동 대림, 홍은동 현대·한양·청구·벽산, 독립문 삼호등이다. 대부분 전철역과 도보로 10분거리면 닿을 수 있고 대형상권은 없지만 재래시장 등 소규모상권이 대로변을 따라 발달해 있어 생활여건도 무난한 편이다. 특히 현재 이 구간에는 무악·홍제 등 대형 재개발지역이 있고 홍제역을 중심으로 인근에 빠른 속도로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추진중이어서 앞으로 이 구간이 서북지역 최대 주거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지역 아파트 거래동향의 가장 큰 특징은 전세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도심에 직장을 둔 전세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세매물이 드물고 나와도 그 자리에서 소화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이사철을 고비로 이에따라 전세가격도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5백만∼1천만원 정도 상승했다. 연신내역과 불광역 사이의 라이프미성아파트는 10개동 1천3백40가구의 중급단지다. 서부시외버스터미널이 대로 맞은편이고 범서쇼핑, 연서시장 등 재래시장이 연신내역을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28, 35평형은 복도식, 47평형은 계단식이다. 매매가격은 28평형 1억1천만∼1억3천만원, 35평형 1억5천만∼1억7천5백만원, 47평형이 2억5천만∼2억9천만원선. 전세의 경우 28평형이 7천5백만∼8천만원, 35평형 9천5백만∼1억원선으로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일대에서 가장 싼값에 구할 수 있는 아파트단지다. 무악재역 바로 앞의 홍제동 한양아파트와 청구아파트는 단지 뒤로 산을 끼고 있어 교통 및 주거환경이 좋은 단지다. 한양아파트는 10개동 9백98가구, 청구아파트는 14개동 8백62가구로 중급단지. 청구아파트 바로 옆이 홍제재개발구역이어서 앞으로 이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숲을 이루게 된다. 한양 25평형이 1억2천만∼1억3천만원, 32평형이 1억9천만∼1억9천5백만원선이며 청구 36평형은 1억7천5백만∼2억2천만원 수준. 전세는 한양 25평형이 7천5백만∼8천만원, 32평형은 9천5백만∼1억원 정도다. 유진상가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홍제신현대아파트와 홍은현대아파트도 산자락을 끼고 있어 주거여건이 양호한 단지로 꼽힌다. 스위스그랜드호텔 옆의 홍은현대아파트 24평형이 1억5천만∼1억7천만원, 홍제동신현대 32평형이 1억6천5백만∼1억7천5백만원에 매매시세가 형성돼 있다. 전세는 32평형을 기준으로 9천5백만∼1억1천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성산로와 의주로가 만나는 독립문사거리의 삼호아파트는 도심과 가깝다는 점이 장점이다. 8개동 8백95가구의 이 아파트단지는 전 평형이 계단식이어서 전용면적률이 높은 편. 대로변이어서 조금 시끄럽다는 점이 흠이다. 매매가격은 29평형 1억9천만∼2억2천만원, 33평형 2억1천만∼2억3천만원, 40평형 2억8천만∼2억9천만원, 42평형 3억3천만원으로 이 구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단지다. 전세가격도 높은 편으로 29평형 1억1천만원, 33평형 1억2천만원선이다. 미성아파트 단지내 서울공인중개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이면 이 일대가 서북지역 최대의 주거중심지로 변모할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전망했다.<정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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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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