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보수를 하면서 생산성을 높인다」석유화학업체라면 예외없이 격년제로 실시하는 정기보수(TA·TURN AROUND)가 단순한 「청소」개념에서 탈피, 생산성향상을 위한 재투자의 기회로 바뀌고있다.
삼성종합화학(대표 유현식)은 지난 3월부터 70여일동안 서산단지내 7개공장의 정기보수를 실시, 총 220억원의 경비및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종합화학은 올들어 연인원 1만3,000명을 투입, 정기보수를 마무리한 결과 공정개선, 원료비및 에너지·원가절감 등 70여건의 개선과제를 찾아내 실천한 결과 직접적인 개선효과만 연간 2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공장별 보수일정을 당초 예상보다 평균 7일정도 앞당겨 8억원정도의 비용절감효과도 거두었다고 밝혔다.
정기보수란 주로 고온·고압 가스와 수소 등 발화성이 높은 물질을 취급하는 석유화학공장에서 실시하는 일종의 작업으로 마모나 부식상태의 장치설비에 대한 청소와 보완 수리불가판정을 받은 노후설비의 교체 안전보호장치 점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손동영 기자 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