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4% 인상·시외 10% 인하시내전화요금이 12월1일부터 현행 3분당 40원에서 41원60전으로 4% 인상된다. 또 내년 1월1일부터 114 안내전화서비스가 유료화돼 월4회이상 사용시 한통화당 80원의 이용료를 내야한다. 그러나 한국이동통신의 이동전화(011)요금은 12.6% 내리고, 원가에 비해 요금이 비싼 시외전화와 국제전화(한국통신기준)는 각각 평균 10%, 15%씩 인하된다.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통신요금 조정안을 확정, 발표했다.<관련기사 12면>
요금 조정내역에 따르면 최근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PC통신용 전화는 할인폭이 현 30%에서 35%로 확대되고 다량 이용자에 대해서는 추가할인토록 해 평균 10·5% 내린다. 또한 전파사용료는 이동전화의 경우 연간 4만8천원에서 3만6천원으로 25% 내리고 소액납부자 면제폭을 현재의 분기당 1천원이하에서 2천5백원으로 확대키로 함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평균 18% 내린다.
강장관은 『시내전화는 내년에 조정하지 않겠지만 국제전화는 추가 인하도 검토할 것』이라면서 『114안내 서비스의 경우 데이콤 등 희망업체에 개방해 경쟁체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