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국철강/올 상반기 매출 급감했지만 순익은 양호(장외기업IR)

◎수입철강값 급락 내년초까진 마진 악화부국철강(대표 남상규)은 포철의 호남지역 열연 및 냉연 판매점으로 강관·형강의 제조와 판매사업도 겸하고 있다. 올해 철강경기 침체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되고 있으나 고정적인 수요처 확보로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가능할 전망이다. 광주공장과 순천공장의 연간 가공능력은 열연 40만톤, 냉연 9만톤이며 조관설비는 6만톤 규모이며 지난 상반기 전북 익산공단내에 열연제품 가공능력이 연 12만톤인 신규공장을 건설했다. 또 97년 1·4분기중 2차 냉연설비 증설 계획을 갖고 있는등 생산기점 확충을 통한 영업효율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설비증설에 따른 자금소요 증가에도 불구, 대부분 내부자금으로 조달하는등 현금흐름이 양호하다. 올해 영업실적은 철강경기 위축과 설비증설에 따른 공급물량의 확대로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4백31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8백23억원의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이다. 반면 순이익은 15억원으로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 수입열연강판 가격은 지난 94년 톤당 35만원까지 오르며 급등했던 것을 고비로 하락, 최근 톤당 26만원까지 급락했다. 이에 따라 부영철강의 유통마진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 열연강판의 국제가격은 유럽과 일본의 수요 부진등으로 오는 97년 상반기까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전주공장 가동과 올연말 군산공장 가동예정으로 수요전망은 양호하다. 부국철강과 영업구조가 비슷한 문배철강이나 한일철강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 내외인 반면 이 회사의 19일 주가(1만8천원) 대비 PER는 3배에도 못미쳐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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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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