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업계 외화내빈/매출 15% 증가·순익 35% 감소

자동차업계가 외화내빈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2일 현대, 기아, 대우등 승용3사의 96년 결산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에 비해 15% 이상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5%가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3사가 경쟁적인 장기무이자할부 판매를 전개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기무이자할부 판매는 매출액은 증가하나 손해를 보는 외화내빈의 전형적인 양상을 보여준다. 3사의 지난해 매출총액은 22조4천4백70억원으로 95년(19조4천9백80억원)에 비해 15.1%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11조4천9백억원으로 11.1%, 기아는 6조6천70억원으로 16.3%, 대우(추정)는 4조3천5백억원으로 25.4%가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천2백억원 선으로 전년(1천7백87억원)에 비해 25% 가량 감소했다. 현대는 1천5백67억원에서 8백68억원으로, 기아는 1백15억원에서 70억원으로 줄어들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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