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영진단은 작년말 조합결산 결과 자본금 결손규모가 큰 조합을 기준으로 35개 회원조합을 선정해 두차레로 나눠 실시된다.1차 진단은 지난 20일부터 10월말까지 12개 조합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2차 진단은 10월이후 23개 조합에 대해 연말까지 진행된다.
수협은 경영진단 대상조합 가운데 진단결과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조합의 부실정비기준을 조속히 마련, 합병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자본잠식 조합으로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된 조합은 전남지회 관내가 13개로 가장 많고, 강원 5개, 충남·전북 각각 4개, 경인 3개, 경북·경남·부산 각각 14개, 업종별 조합 3개 등이다.
작년말 수협의 적자조합수는 전체 87개 조합중 27개며, 적자규모는 6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적자조합 가운데 22개 조합은 자본이 잠식된 상태(1,084억원)다. /윤종열 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