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아시아증시가 동반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28일 증권거래소가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세계 40개국 증권시장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을 비롯한 13개 아시아국가의 증권시장이 평균 10.2%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이들 아시아국가를 포함한 40개국 증시의 평균 상승률은 4.71%에 그쳤으며 아시아국가들을 제외한 나머지 27개국은 평균 2.1%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이처럼 아시아국가 증시가 동반 초강세를 보인 것은 외환위기 이후 대부분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증시의 유동성이 풍부해진데다 최근 경기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1.5% 급상승한데 이어 태국(17.8%), 한국(17%), 인도네시아(15.4%), 싱가포르(14.1%), 대만(11.7%) 등 순이었으며 일본도 6.3% 상승했다.
아시아국가를 제외하고는 러시아가 27.2%나 상승해 눈길을 모았으며 이어 폴란드(7.3%), 독일(5.6%), 칠레(5%), 남아공(4.3%) 등 순이었다.
김준형기자 NAVID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