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오늘의 관심주] 포항제철, 작년순익 45%폭증

포항제철은 지난 상반기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증가, 내수판매가 인상(7%) 등에 힙입어 98년도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포항제철 관계자는 6일『98년도 실적을 추정해본 결과, 매출액은 전년비 14% 증가한 11조840억원, 순이익은 45% 급증한 1조5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이미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부터 문어발식 자회사를 축소해 철강, 정보통신 등 4개 계열회사로 핵심역량을 집중시키는 등 구조조정을 일단락한 상태다. 국민투신의 이재영(李宰榮) 주식운용역은『포철의 현주가는 130달러 수준으로 현금흐름 등 탄탄한 재무구조는 물론, 시가총액을 생산능력으로 나눈 마켓 밸류(MARKET VALUE)를 계산했을때 세계 주요 철강회사들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 원화가치 상승이 예상되지만 포철은 달러당 800원에도 세계 최고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외국투자자들이 지분한도를 넘어 포철주식을 확보하길 원하고 민영화시 M&A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다만 99년 내수경기침체, 원화가치 상승에 따라 실적이 다소 위축될 전망이나 2000년부터 국내외경기 회복,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에 따라 다시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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