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5조엔규모의 2차 추경예산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사카이야 다이치 경제기획청 장관이 최근 밝혔다.사카이야 장관은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 일본 경제가 2차대전 이래 최악의 침체 국면에서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의 1%를 지출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청은 99회계연도 GDP를 496조엔으로 전망했다.
우스이 노부아키 대장성 차관도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2·4분기 GDP통계가 나오면 경기 부양을 위해 2차 추경예산 편성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는 9월 2·4분기 GDP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7.9%를 기록했다고 발표,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정·재계 인사들은 그러나 경제가 내년에 다시 침체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위해 추경예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 중의원은 지난주 신규고용 창출을 위해 5,200억엔규모의 추경예산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