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골을 폭발했다. 전반 11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은 메시는 전반 33분과 후반 17분 왼발로 연속 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4대0으로 이겼다. 메시의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30번째이며 프리메라리가에서는 22번째. 올 시즌 리그 득점은 19골이 됐다.
메시보다 7시간 먼저 경기한 호날두는 헤타페 원정(3대0 레알 승)에서 두 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카림 벤제마의 짧은 크로스를 놓치지 않았고 16분 뒤 다이빙 헤딩 골로 쐐기를 박았다. 득점 선두인 호날두는 리그 28골로 2위 메시를 9골 차로 앞섰다.
한편 지난 16일 레알과의 스페인 국왕컵에서 두 골을 뽑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페르난도 토레스는 이날 그라나다와의 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후반 12분 만에 교체돼 나왔다. 2대0으로 이긴 3위 아틀레티코(13승2무4패·승점 41)는 2위 바르셀로나를 승점 3점 차, 선두 레알을 4점 차로 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