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0원 급등한 1,204.20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200원을 넘은 것은 2010년 7월22일 1204.00원 이후 5년 1개월여 만이다.
이날 8.60원 오른 1,20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환율은 그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1,200선에 안착했다.
이날 환율이 급등한 것은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시장에 확산된 것이 주요했다.
또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이슈와 관련해 달러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점도 달러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위험자산 에 대한 회피심리가 커진 것도 달러강세를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