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벽산 워크아웃 3사에 500억 신규지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벽산그룹에 대해 5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총 1,950억원의 출자전환도 진행된다.12일 금융계에 따르면 벽산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상업은행은 최근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 플랜을 제시했다. 상업은행은 우선 실사기관인 언스트 영 컨설팅의 실사결과를 토대로 벽산그룹의 워크아웃 대상 3개사(벽산건설, ㈜벽산, 동양물산기업)중 벽산건설에 대해 전환사채(CB) 1,850억원 인수를 포함, 총 1,950억원을 출자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상업은행은 이와함께 벽산건설의 아파트 미분양 및 중도금 연체증가에 따른 부족 운영자금에 충당키 위해 500억원을 신규로 지원키로 하고, 2001년 7월부터 18회에 걸쳐 분할 상환 받기로 했다. 대신 채권보전 차원에서 대주주의 연대 입보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2002년말까지 3개사에 대한 상환 청구를 유예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내놓았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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