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 러시아에 LTE 통신장비 공급

삼성전자가 러시아에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장비를 수출한다.


삼성전자는 27일 러시아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모바일텔레시스템스(MTS)와 4세대(4G) LTE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2015년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을 포함한 러시아 서북부 지역에 순차적으로 LTE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MTS는 연내에 이 지역에 LTE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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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유럽·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수출담당 상무는 "러시아 MTS에 LTE 장비를 공급함으로써 본격적인 CIS 지역 네트워크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키릴 드미트리에프 MTS 러시아 서북부 지역 담당은 "단말기뿐 아니라 네트워크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과 협력해 LTE 네트워크를 상용화함으로써 급증하는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신흥 LTE 시장 네트워크 사업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 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와 남미 시장의 LTE망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4월에는 아일랜드 허치슨3G의 LTE 기지국 단독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 이번에 러시아까지 진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6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LTE 월드 서밋에서 '최고 LTE 장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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