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기부 접수 시작] 박근혜 대통령 KEB하나은행 택한 이유는

1971년 서울은행 시절부터 국내 유일 공익신탁 수행

청년희망펀드 조성을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직후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신청서에 서명해 첫 번째 기부자가 됐다. 박 대통령은 일시금 2,000만원과 매달 월급의 20%(340만원)를 기부한다. 박 대통령은 신청서에 서명하면서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심각한 청년 일자리 문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둘러 기부한다”며 공직사회와 일반 국민의 자발적 참여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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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KEB하나은행의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한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유는 바로 지난 2002년 서울은행을 인수한 KEB하나은행이 지난 1971년부터 공익신탁 수탁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금융기관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날 출시를 알린 청년희망펀드 또한 KEB하나은행 창구에서만 가입이 가능했으며, 여타 은행들은 22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인터넷을 통한 가입이 KEB하나은행에서는 22일부터 가능하지만 나머지 은행들은 30일부터 가능한 것 또한 같은 이유에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전 영업점 내에 공익신탁 전담창구 설치를 마무리 하는 등 가입자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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