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황] 주가 하락세 451P로 마감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상한가종목이 185개에 달하는 등 대중주를 비롯한 저가대형주와 재료보유 중소형주는 강세를 이어갔다.지수관련주는 한전 등이 후장 중반까지 오름세를 보였으나 프로그램 매도로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화가치가 123엔대까지 떨어지는 약세를 보인 것도 악재중 하나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계속 사자에 나선 증권, 건설 등 대중주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속출하는 등 장세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8 포인트 떨어진 451.88 포인트로 마감됐다. 사자와 팔자세력간 매매공방은 여전히 치열해 거래량은 2억3,572만주로 활발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 지수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흘러나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경기지표 호전으로 지수바닥권 인식이 확산되고 선물 고평가 지속으로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선물 매수에 나서자 지수는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후 지수는 엔화약세와 외국인 매수세 둔화 등으로 매물이 다시 흘러나와 전장을 소폭 오른채 마쳤다. 후장들어 금리안정을 바탕으로 고객예탁금 증가와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증권, 건설 등 저가대형주와 관리종목 등 저가주로 사자주문이 확산되면서 지수상승폭이 후장 중반 한때 5포인트이상 커지며 460선에 올라섰다. 그러나 후장 종반들어 선물연계 매도물량이 나오고 대중주로도 매물이 증가해 지수는 하락세로 재차 반전,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지수영향력이 큰 주식들은 SK텔레콤, 대우중공업만이 오름세였을 뿐 대부분 내렸다. 하지만 대우그룹주는 그룹측의 자금악화설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과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었다는 인식으로 매수세가 들어와 오름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케드콤, 게룡건설 등은 실적호전 및 저평가를 재료로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5개 등 503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 313개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건설, 기계, 목재나무업종 등은 상승했고 은행, 철강금속, 음료업 등은 하락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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