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DMA 기술 세계에 과시/국제학술회의 개막

◎「종주국」 위상 확인 해외진출 발판/플림스 등 적용땐 국제시장 주도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의 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s·부호분할다중접속) 기술을 학문적으로 조망하는 「제1회 CDMA국제학술회의」인 CIC(CDMA International Conference)가 12일 개막, 15일까지 4일간 서울 잠실호텔 롯데월드에서 열린다. 국내 CDMA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은 올해 1월 인천, 부천지역에서 세계최초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10월 현재 5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회의는 CDMA상용화 성공으로 고취된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능력과 서비스 운용경험을 이론화해 CDMA 종주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확인하고 우리나라 이동통신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플림스 등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에 대한 CDMA기술의 적용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 회의는 통신선진국들의 CDMA연구개발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장차 한국이 세계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부 후원아래 한국통신학회가 주관하고 CDMA원천기술 개발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를 비롯한 통신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또 한국이동통신·신세기통신 등 이동통신 서비스업체, 장비제조업체인 삼성전자·현대전자·LG정보통신·맥슨, 그리고 CDMA방식의 PCS(Personal Communication System·개인휴대통신)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통신·한솔PCS·LG텔레콤등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주요 내용은 ▲CDMA기술 및 사업관련 이슈들 ▲CDMA기술의 발전추세 및 응용 예측 ▲CDMA관련 세계 각국의 통신정책 ▲CDMA기술이 사회와 경제에 미칠 영향 ▲CDMA기술과 정보기술의 관계 등이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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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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