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용의해 맞는 용띠사장 3인의 새해포부

NI업체 자리매김·인터넷벤처 육성 꿈박재천(朴在天)데이콤인터내셔날사장=에게 올해는 어느해보다 특별하다. 각별한 정성을 기울여 지난해말 문을 연 벤처보육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 때문. 역삼동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 건물내 1개층 500평을 빌려 개설한 벤처보육센터는 인터넷관련 벤처기업에게 필수적인 첨단통신망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주고 컴퓨터용량을 늘려주며 세무 법률 인사 경리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 입주업체가 본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현재 3개업체가 입주해 있는데 이달내 최소 10개업체를 발굴, 입주시킬 계획이다. 朴사장은 「돈놓고 돈먹기식」의 벤처투자대신 사업을 일으키는데 도움을 주도록하는데 신경을 쓸 방침이다. 박사장의 또하나의 목표는 데이콤인터내셔날이 명실상부한 NI(NETWORK INTERGRATION)업체로 자리매김 하는것. 데이콤인터내셔날은 특정 네트워크부문에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성장하고 있으며 설립5년만인 지난해에는 매출 620억, 당기순이익 100억원(추정)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수준 코아기술 바탕 내실다지기 유광윤(柳光潤·48)한국코아사장= 이 회사는 전기강판코아를 국내최초로 개발, 이부문 기술을 세계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린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4년 개발한 이 기술은 이후 지속적인 개선노력끝에 지금은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다. 코아는 전기전자 및 자동차산업의 핵심부품. 코아품질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인 금형부문에서 한국코아는 세계최고수준인 일본의 구로다사와 비교해서도 기술수준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다. 柳사장은 『지금까지 다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무리한 확장보다 내실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새해 계획을 밝혔다. 단일생산규모 아시아 및 국내1위, 세계4위를 자랑하는 한국코아의 선봉장인 柳사장은 용띠해를 맞아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가전 및 자동차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이 회사는 독일과 말레이시아·중국·프랑스및 홍콩 등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연구개발 매진… 도약발판 마련 이채홍(李采홍·36) 파이널데이터사장= 데이터복구소프트웨어 전문회사를 설립한 지 이제 겨우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도움과 격려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난해가 겨우 걸음마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단계라고 한다면 올해는 확실하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올해를 실질적인 창업연도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데이터복구 프로그램들을 보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그래서 회사에서나 외부에서 볼 때 제대로 된 진정한 벤처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올해는 개발과제도 많고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하는 등 상당히 바쁜 한해가 될 것 같다.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복구를 할 수 있는 원격조정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하고 당장 다음주초부터 외국에서 온 바이어들과 상담도 해야 한다. 또 빠른 시간내에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유명한 회사들과 접촉도 계속하고 있다. 조만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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