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검찰총장이 지난달 25일 기업체들과 관련된 유언비어 유포사범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착수토록 일선 검찰에 특별 지시한 이후 처음으로 증권사직원 4명이 부도설 유포혐의로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서울지검특수1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일 일은증권 이종빈 법인부장, 최관호·송진호 차장 등 3명을 (주)태흥피혁 자금악화설 유포혐의로 소환, 조사를 벌였다. 또 조흥증권 투자분석부 P모 과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 했다.
검찰에 의하면 이씨 등은 올들어 매연저감장치 개발로 주가가 급등한 태흥피혁이 『판매저조로 투자금을 건지지 못해 자금사정이 극도로 어려워 부도위기에 처해 있다』는 음해성 유언비어를 기관투자가들에게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윤종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