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공장 본궤도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공장이 본격가동 1년만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안정궤도에 접어들었다.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법인(SAS)은 지난 96년 설립 이후 올 초까지 총 13억달러를 투자해 2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월 2만5천장의 8인치 웨이퍼를 가공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을 완전가동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오스틴 공장은 올들어 64메가 싱크로너스D램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기 시작한이후 지난달까지 매출 2억800만달러를 기록, 작년 연간 매출인 2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오스틴 공장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174% 늘어난 5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는 미국에 수출하는 D램 반도체 물량의 50%를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해 반도체 덤핑 시비를 돌파할 계획이다. 한편 현지 삼성전자 반도체 판매법인인 SSI사도 올들어 ▶메모리 반도체 ▶비메모리반도체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의 대미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SSI는 이미 지난달까지 매출액 10억달러를 넘어섰고 연말까지 약 22억달러 이상의 매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비메모리 부문은 올초 기존 수출물량의 40% 이상을 담당하던 전력용 반도체 공장을 매각했음에도 불구, 지난달까지 대미수출실적이 4천500만달러를 넘어서작년대비 75%의 성장이 기대된다. TFT-LCD도 5월까지 매출 7천6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대비 84%의 성장이 기대되며 알파칩도 연말까지 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틴<미텍사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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