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 부품수출 는다

14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자동차 부품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 수입선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주요 공급선으로 선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미국의 GM과 프랑스 르노의 구매 담당자들이 한국을 방문, 대규모 구매 상담회와 업체 실사를 통해 선정작업을 벌인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프랑스의 푸조 관계자들이 자동차 부품 공급선 확보를 위해 부품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이어 오는 11월 말에는 독일의 폭스바겐 관계자들이 방한, 대규모 OEM부품 구매 상담회를 벌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글로벌 소싱 계획에 따라 국내 부품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부품 구매 설명회를 갖고 공장 실사를 벌인 후 8~10개 부품사를 선정, 부품 구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 단체인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폭스바겐의 경우 그동안 일본에 부품 구매를 위한 지사를 설립해왔고 국내에서는 자동차 부품 구매를 위해 접촉을 벌여왔다. 현재도 구매 상담이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그동안 국내 부품사들은 개별 상담이나 조합을 통해, 공동 수출상담을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에 부품 공급을 늘려온 결과 이들 업체로부터 품질인정을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부품사들은 해외 부품 수출에 필수적인 QS 9000인증 획득에 나서 현재 140여개 업체가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로부터 아시아지역 최대의 부품 공급선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품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세계적인 자동차사들과의 부품 공급계약이 확대될 경우 향후 2~3년부터는 부품 수출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관련기사



이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