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분야 진출 등 사업다각화 주도역/공격경영·제2도약 발걸음 빨라질듯성우그룹이 2세경영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공격경영을 바탕으로 한 사업다각화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우의 살림을 새로 꾸리게 될 정몽선회장은 부회장시절 부친인 정순영 회장을 도와 산재돼 있던 계열사를 통합, 그룹을 출범시키고 「현대성우리조트」를 설립, 레저산업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영대권을 넘겨받은 정회장은 사업다각화와 공격경영을 가속화할 것이란 게 그룹의 분석이다.
지난 70년 현대건설로부터 독립한 현대시멘트를 모기업으로 출발한 성우는 현재 10개 계열사에 그룹매출(95년기준) 6천8백12억원의 중견그룹. 올 매출은 8천억원안팎. 그러나 최근 건설·운송, 유화, 전자산업 등에 신규 진출하는 등 활발한 종합그룹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정회장은 중앙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지난 81년 미 하트포드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 했다.<이용택>